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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합포문화동인회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귀한 방문을 하셨으니 저희 모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시고 서로 공감하는 기회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1970년대는 농경사회를 벗어나 막 산업사회로의 발돋움이 시작되어 우리지역에 경제적으로 활기가 생기고 외지로부터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 상황이었으므로 우리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생활환경이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된 때였습니다.

이즈음 마산에 오신 노산 이은상 선생께서 “경제가 아무리 풍요롭다 하더라도 정신문화가 뒷받침이 안되면 허망한 일”이라는 말씀에 공감하여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모여 매월 민족문화강좌를, 1년에 한번씩 노산가곡의 밤을 1977년 3월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47년 넘게 우리나라의 최고의 석학들과 선각들을 초청하여 인문,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국제관계, 지역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고견들을 경험하면서 함께 공부하고 고민해왔습니다. 그밖에도 인간이 스스로를 업신여기고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를 바로잡고자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위한 세미나」, 여성의 사희적 지위와 역할이 증대되는 시대를 맞아 「여성강좌」를 개설하고 교육의 위기를 염려하여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포럼도 개최하며 청소년(고등학생)을 위한 「영리더스 강좌」도 2007년부터 하고 있습니다.

합포문화동인회는 지방에 있으되 지역을 넘어 세계를 보려합니다. 시류와 유향을 넘어 영속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을 유지해왔으며 노년, 장년, 청년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을 찾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는 20세기와 21세기의 이행기를 살고 있으며 거대한 문명을 목격하고 있는 세대입니다.
배우고 보태며 그리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모두에게 개방된 프로그램이오니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김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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